코아이, 해양오염물 회수 로봇 장비 글로벌 PoC 성료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4.06.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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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개발특구 연구소 기업 코아이(대표 박경택)가 지난 14일 UAE 국영석유회사 ADNOC에서 진행된 2차 글로벌 PoC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제공=코아이사진제공=코아이


이번 ADNOC 2차 실증은 코아이 로봇 장비 'KOBOT T-S'로 진행됐으며,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유)다이아몬드 브릿지가 기획한 'UAE 아부다비 조선기자재 무역사절단' 행사 기간 중에 실시됐다.



ADNOC 내부의 엄격한 로봇 장비 인증 절차를 통해 대형 크레인과 해상 작업 선박이 동원됐고, ADNOC 육상 안전요원 10여 명과 해상 안전 요원 10여 명 등 20여 명의 인원이 실증에 참가했다. 실증은 로봇 장비 'KOBOT T-S'를 크레인을 통해 해상에 띄우고, 외부에서 오렌지 한 박스를 해상에 투척 방식 투입 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아이의 로봇 장비는 10분 동안 투입된 오렌지를 전량 깨끗하게 수거하며 성공적인 시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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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이 로봇 장비 'KOBOT T-S'는 조달청 2024년 1차 혁신제품에 지정된 장비로 지난 5월 30일 부산 바다의날 행사에서도 부산 영도 실해역에서 성공적인 시연을 보여준 바 있다. 이 내용은 KBS뉴스를 통해 전국에 소개됐다. 코아이는 해양오염물 회수 로봇 장비 분야에서 창업진흥원 '초격차 기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관련 분야 2위 기업과의 격차를 크게 벌릴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조달청 G- PASS 인증을 확보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아이는 2025년 CES 부산시 공동관 부스 참가 기업으로 선정되어 지난해에 이어 혁신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확고히 다질 예정이다.

코아이는 6월 한달 동안 아부다비 무역 사절단 외에도 Next Rise 2024(코엑스 13~14일), 국방산업발전대전(16~19일 대전컨벤션), 국제해양안전대전 (19~21일 인천 송도 컨벤션)에 참가하며, 특히 오는 24~26일 진행되는 국제 행사 '유엔공공행정포럼'에 전국 혁신기업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코아이 박경택 대표는 "부산 'IBK 창공' 프로그램 졸업 기업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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