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18일 산지 쌀값 안정대책 촉구 긴급 기자회견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24.06.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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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쌀 수확기 이전 목표했던 80㎏당 20만원의 벽이 무너졌다. 정부가 쌀 수확기 이전 목표했던 80㎏당 20만원의 벽이 무너졌다.


그동안 잠잠했던 농업계가 산지 쌀값 하락을 계기로 다시 요동칠 전망이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증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정문 앞에서 '산지 쌀값 안정 대책 마련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농연을 비롯한 주요 농민단체는 그동안 쌀 수요 대비 초과생산량의 시장격리를 골자로 한 '양관관리법 개정'에 신중론을 견지해 왔다. 이는 쌀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정부가 재량권을 가지고 시장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지난 해 20만2797원에 달했던 전국 평지 산지 쌀값(80kg)이 지난 달 19만원대 이하로 떨어지면서 쌀값문제가 현안 과제로 급부상했다.

최범진 한농연 정책실장은 "지금은 정부의 능동적이고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경기 쌀값 하락은 다가올 수확기 쌀값 형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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