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2024.4.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민주당이 17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2대 총선평가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한주 민주연구위원장을 비롯해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과 민형배, 민병덕, 박정현, 정을호, 강득구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윤광일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22대 총선의 의미와 과제', 정한울 한국사람연구원장의 '22대 총선의 민심 평가', 이현 민주당 부산진구을 지역위원장의 '영남지역 총선 평가와 과제'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열린 범야당 및 시민사회 '채상병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2024.5.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그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지지자 중 이탈층의 상당 수가 조국혁신당으로 갔다. 잔류한 민주당 지지층은 '지민비민'(지역구도 민주당, 비례도 민주당)했고 이탈층은 '지민비조'하면서 민주당의 지지율 감소 폭이 크지 않을 수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지지층의 분열은) 잠재적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 잔류한 지지층에서는 이재명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데 이탈층에서는 조국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고 이재명은 비호감이다. 앞으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연합을 어떻게 갖고 갈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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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 연합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이었던 정을호 의원은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국민께서는 '민주당 후보들은 왜 조국을 저렇게 환영할까' 생각하셨을 것 같아서 저도 민주당에 죄를 짓는 것 같았다"며 "23대 총선에서는 선거 제도 등이 정리돼서 국민께 혼란을 주면 안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이한주 민주연구위원장은 "'지민비조'는 굉장히 큰 문제다. 만약 145석 정도로 이겼다면 상황은 더 심각하게 흘러갔을 것"이라며 "근본적인 원인은 선거 제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이런 내용을 포함해 선거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백서 발간 때 중요한 길잡이로 참고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