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하남시어린이도서관(가칭) 건립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계획을 발표하며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남시
17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이 시장은 미사도서관 미사홀에서 하남시어린이도서관(가칭) 건립과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어린이도서관은 총 188억원을 투입해 망월동 1072번지 일원에 건립하는 영어특화도서관이다. 올해 7월 설계를 완료하고 9월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규모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3700㎡이다.
시는 어린이도서관을 통해 교육 인프라 부족에 따른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수준 높은 영어독서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도서관 콘셉트는 '영어독서진흥문화 조성', '청소년 체험 공간 구축' 2가지 방향으로 잡고 운영한다.
청소년 체험 공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자아탐구·창작물 제작·놀이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안된 주요 건의사항은 △저학년·고학년 나이 구분에 따른 장소 공간 구분이 아닌 영어 레벨에 따른 공간 구분 △원어민 강사 채용 등을 통한 양질의 영어특화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원도심 아이들이 함께 이용하는 방안 강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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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원도심 아이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교통·주차 편의성 증진 방안을 검토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영어특화도서관 관장을 개관 전 임명해 영어특화도서관에 맞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다채로운 노력을 기울인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어린이도서관에서 꿈을 키운 아이들이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것 하나도 소홀함 없이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오늘 나온 의견을 적극 검토해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 영어특화도서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