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경협 회장이 찍은 이 기업, 매출 2배 올리고 해외 수출까지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4.06.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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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 사진 = 한국경제인협회 제공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 사진 =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한경협경영자문단의 도움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방문해 중소기업 지원 의지를 밝혔다.

류 회장은 17일 충청북도 청주의 중소기업 ㈜금진을 찾아 경영자문 성과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경협은 ㈜금진을 자문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상패를 수여했다.

류 회장은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며 "한경협이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금진은 2011년 성장 정체로 어려움을 겪다 경영자문단의 도움으로 5년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벽지 생산업체다. 지난해에도 경영자문단과 함께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 인도와 사우디,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19만달러(한화 약 2억 6000만원)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경영자문단을 운영하는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설립된 한경협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경영자문단은 국내외 판로 개척과 기술사업화, 제조 및 공정 혁신, 경영전략 등의 분야에서 200여명의 대기업 임원 출신 자문위원들이 기업별 상황에 맞춰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경영자문단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지원한 중소기업은 1만 4727개사로, 총 2만 8474건의 자문을 제공했다. 또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자문과 청년 구직자 직무교육, 협력사 ESG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류 회장은 "더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동반성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인센티브(성과자 혜택)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함께 고민할 때"라며 "앞으로도 한경협은 미래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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