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산림청장(가운데)이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주한외교관 및 한국숲사랑청소년단원과 함께 세계 사막화와 가뭄방지의 날을 홍보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국제사회의 사막화 방지 노력에 동참하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몽골 등 해외에서 사막화 방지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과 민간단체, 국제기구 및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함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와 몽골 대사의 축사와 함께 서울 상신초등학교, 서울 장안중학교, 부산 동래원예고등학교 등 초·중·고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매년 6월17일을 기억하고 사막화 방지에 참여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산림청은 몽골을 시작으로 사막화방지를 위한 국제활동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2006년 5월 한-몽 정상회담에서 황사 및 사막화 방지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같은해 11월 '한-몽 그린벨트 프로젝트 제1단계'(2007~2016)사업을 위한 산림협력을 체결했다. 2007년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에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을 설립하고 몽골의 사막화 및 황사 방지를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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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청장은 "최근 전 세계 토지의 40%가 황폐화 됐고 전체 인구의 절반이 식량난, 가뭄,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며 "UN 사막화방지협약 채택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은 글로벌 산림 중추 국가로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참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