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료계 집단휴진 앞두고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 점검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4.06.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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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보건복지부가 오는 18일 의료계의 집단휴진을 앞두고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복지부는 17일 낮 1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의료계 집단휴진 결정에 따라 국민 의료이용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공공의료기관장과 함께 비상진료체계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지난 2월부터 실시 중인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 가동상황을 점검했다. 비상진료가 차질 없이 제공되기 위한 필요한 지원방안과 협조 필요 사항 등도 논의됐다.



구체적으로는 지역별 병·의원 휴진 현황을 파악해 필요할 경우 각 기관별 진료시간을 연장하거나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차질 없이 실시한다. 문 여는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제공과 응급환자 전원 지원 등이 필요한 경우 광역응급 의료상황실 적극적인 이용을 독려했다. 부산, 경기와 이천의료원 등에서 가동 중인 비상진료 현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정통령 복지부 중앙비상진료상황실장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비상진료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정부에서도 각 공공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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