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7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35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한 혁신기관 협의체'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이정혁 기자
제주도는 17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35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한 혁신기관 협의체'를 열고 아시아 최초로 탄소중립 사회 도전을 선포했다. 이날 도와 손잡은 기관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자동차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2035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RE100 계란', 'RE100 감귤'과 같은 부가가치 창출 혁신상품이 탄생할 것으로 본다"며 "도내 기업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효과를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우리가 지금 상용화하지 못한 미래 기술에 대해 많은 전제가 깔려있기 때문에 탄소중립은 대단히 어렵다"면서도 "제주도의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70% 이상으로 높인다. 동시에 그린수소를 6만t(톤) 이상 생산해 기저 발전을 화력에서 수소로 100%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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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우리 도는 완벽한 에너지 자립 도시를 넘어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려고 한다"며 "아시아 지방 도시들과 연대하면서 글로벌 그린수소 네트워크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가 17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35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한 혁신기관 협의체'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이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