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기업 라바웨이브(대표 김준엽)의 김진혁 실장이 SBS Biz 라이프매거진 '참 좋은 하루'에 출연, 최근 급증하는 몸캠피싱을 비롯한 디지털 범죄 실태와 대응 방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실장은 "디지털 범죄 조직들이 법망을 피하기 위해 점조직화는 물론 해외 서버를 이용하는 등 체계적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며 "갈수록 수사와 검거가 어려워지는 까닭"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몸캠피싱 등 디지털 성범죄의 경우 다른 범죄에 비해 준비 과정이 간단하고 성공률이 높다"며 "실제로 2018년 1315명에서 2023년 8983명으로 피해자가 급증한 반면 검거율은 오히려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김 실장은 "'나는 괜찮겠지'라는 막연한 안심과 피해자를 향한 차가운 시선 등이 디지털 범죄의 몸집을 불리고 더욱 악랄하게 만든다"며 "특히 몸캠피싱 피해자는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와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SBS Biz 라이프매거진 '참 좋은 하루' 방송 캡처/사진제공=라바웨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