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이트 나우 뮤직비디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17일 'Right Now'(라이트 나우)의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라이트 나우'는 21일 발매되는 뉴진스의 일본 데뷔 싱글 'Supernatural'(슈퍼 내추럴)의 수록곡이다. 드럼 앤 베이스(Drum & Bass)를 중심으로 멤버들의 통통 튀는 보컬이 큰 특징으로 정식 음원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라이트 나우 뮤직비디오
이렇게 선공개와 정식 음원 발매 사이의 간격을 짧게 잡은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관심이 식기 전에 기세를 몰아가겠다는 것이다. 이번 더블 싱글은 뉴진스가 일본 음악 시장에 정식으로 데뷔하는 앨범이다. 이제는 한국에서의 활동만으로도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뉴진스 역시 한국에서 발매한 음반을 통해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팬들을 끌어모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번 앨범은 일본 시장에 정식으로 건네는 첫인사다. 탄탄한 팬덤은 물론 대중들의 관심까지 어느 정도 확보한 한국 시장에서는 뮤직비디오 공개와 정식 음반 발매 사이의 텀을 두어도 그 관심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 시장의 경우 뉴진스를 향한 정확한 반응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신곡 뮤직비디오 공개와 정식 음원 발매 사이의 간격을 좁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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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도어
두 곡의 신곡과 각각의 연주곡이 담겨 총 4곡이 담긴 앨범 구성, CM송 삽입→뮤직비디오 선공개→정식 음원 발매로 이어지는 수록곡 프로모션과 상대적으로 정보가 잘 드러나지 않는 타이틀곡의 존재 등 한 달 여의 차이를 두고 발매되는 '하우 스위트'와 '슈퍼 내추럴'은 여러 부분에서 데칼코마니처럼 닮아있다. 두 앨범은 별개의 앨범이지만, 서로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냈고 마치 하나의 앨범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
/사진=어도어
물론, 당장 최우선의 과제는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하는 것이다. 이제 첫 발을 뗀 뉴진스는 앞으로도 바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뉴진스는 앨범 발매 당일 일본 TV 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을 시작으로 니혼 TV 'with MUSIC', 후지TV 'FNS 가요제', TBS '음악의 날 2024'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사이인 6월 26일, 27일에는 도쿄돔에서 팬미팅 '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을 개최한다. 도쿄돔 팬미팅은 하이브와 갈등이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의 향후 일정 중 가장 손꼽아 강조했던 것으로 그만큼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의미다. 자신들만의 공식으로 일본 시장에 첫 발을 내민 뉴진스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