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배당프리미엄 시리즈' 순자산 2조 돌파…"초과수익 추구"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4.06.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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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배당프리미엄 시리즈' 순자산 2조 돌파…"초과수익 추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배당프리미엄 시리즈 펀드의 순자산 총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의 배당프리미엄 시리즈 펀드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 △미래에셋글로벌배당프리미엄펀드 △TIGER 배당프리미엄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등이다.



해당 펀드들의 공통점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커버드콜이란 현물 자산을 매수하면서 콜옵션 매도를 통해 프리미엄을 얻는 전략이다. 기초자산이 하락하더라도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통해 수익률 방어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커버드콜에 액티브 전략을 가미한 액티브 커버드콜은 시장 상황에 따라 행사가 및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다.

시리즈 대표 펀드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다. 지난 14일 기준 순자산은 9632억원이다. 배당 수익율이 높은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동시에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배당 수익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까지 감안한 주주환원율이 높은 기업들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시장 상승기에도 참조 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당시 급락한 시장이 반등을 시작했던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은 95%로 참조 지수인 KOSPI 200(70%)+MMI(30%)의 수익률 64%를 상회했다.

같은 펀드의 ETF 버전인 TIGER 배당프리미엄액티브는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순자산은 1203억원이다.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는 배당 성장성, 풍부한 잉여현금, 자사주 매입을 고려한 미국 배당 성장주에 투자한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등 기업들의 실적에 힘입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배당프리미엄펀드는 글로벌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순자산 약 7000억원 규모의 배당프리미엄 펀드다. 국가별로 시가총액과 유동성이 풍부한 MSCI 스탠더드 지수 종목 중 배당 수익률, 배당 지속성, 현금 흐름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구성한 글로벌 배당성장형 포트폴리오를 편입한다.

이현경 미래에셋자산운용 AI금융공학부문 대표는 "커버드콜 펀드를 10여년 전부터 운영해 온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커버드콜 전략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시장의 급등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며 "배당프리미엄 시리즈가 보여준 변동성이 낮으면서도 꾸준한 성과는 장기 투자자는 물론 특히 안정적인 수익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연금 투자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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