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일 못해'…한마디에 갑판장 살해한 40대 영장 신청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6.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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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하러 나간 어선에서 갑판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가 해양경찰에 긴급체포됐다./사진=뉴스1(사진제공=목포해양경찰서)조업하러 나간 어선에서 갑판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가 해양경찰에 긴급체포됐다./사진=뉴스1(사진제공=목포해양경찰서)


조업하러 바다에 나간 어선에서 선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해양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목포해양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12시19분쯤 전남 영광군 낙월도 인근 바다를 지나던 9.77t급 연안자망 어선에서 갑판장 4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일을 못 한다'며 뺨을 3차례 때린 데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받고 출동한 해양경찰은 경비함정을 현장에 파견했고, 범행이 발생한 지 1시간 만에 그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현재 해경은 다른 선원들의 진술을 듣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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