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포터 메달'을 수상한 김동호 연세대 화학과 명예특임교수. /사진=연세대](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710351156898_1.jpg/dims/optimize/)
연세대는 김 교수가 포터 메달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7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제29회 세계 광화학 심포지엄(IUPAC)에서 메달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전 세계 광화학 학회로부터 광화학자 6명을 추천받은 뒤 2년에 한 번, 최종 1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1988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메달을 받은 연구자는 단 21명뿐이다.
김 교수는 2022년 45세의 나이로 국내 최고의 석학만을 선출하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06년엔 초대 국가석학, 한국 과학상 화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2017년 과학기술훈장 도약장 등을 수훈했다. 교수직 퇴직 후엔 연세대 명예 특임교수로 임명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김 교수는 "감히 이 상을 받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실험실을 거쳐 간 수많은 학생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분자의 방향성 및 반방향성 역전 현상이 더 많은 광화학 반응 및 반응 작용 규명에 활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