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이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명색이 참여정부에서 대북 특사였고 경기도에서 대북인도적사업을 총괄했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런 상식도 모르고 북한에 현금 50억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 사람이 바보인가, 정신 나갔나"라며 "이게 검찰의 주장"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북한은 또 10월에 (돈을 받기로) 약속했는데 왜 11월에 이행을 안하냐고 쌍방울에 화냈다(고 한다). 북한이 바보인가. 의사결정 과정에 몇 달이 걸리는 것을 모를리 없다"며 "이게 대한민국 검찰 공화국의 실상이다. 판단은 역사와 국민이 할 것"이라고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경기도 지사였던 2018년 11월 북한 측이 스마트팜 지원 이행을 독촉하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과 보증'을 약속하며 2019년 1월부터 4월까지 500만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추가로 2019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방북 의전비용 명목으로 300만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