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주민돌봄 '시즌2'…복지 서비스에 '문화활동' 더한다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24.06.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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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8일 충북 단양군 매포읍 매포체육관에서 열린 '농촌 왕진버스 발대식'에 참석한 송미령 농식품부장관이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는 한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농식품부지난 4월18일 충북 단양군 매포읍 매포체육관에서 열린 '농촌 왕진버스 발대식'에 참석한 송미령 농식품부장관이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는 한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농식품부


그동안 주민복지 서비스에 주력했던 농촌 주민 돌봄서비스에 문화활동이 가미되면서 볼거리가 한층 풍성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8~21일 전북 순창에서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농촌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주민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돌봄서비스 지원사업은 농식품부에서 지원하는 농촌 왕진버스와 농촌 재능나눔 봉사활동 외에 △농협 △전북문화관광재단 △순창군 가족센터 △한국전력공사 △전주비전대학교가 참여해 문화활동 등 농촌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제공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18일에는 '농촌 왕진버스' 활동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도 △순창농협 △(사)햇살마루(의료봉사단체) 등의 기관이 참여해 순창군 장애인체육관에서 약 4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구강검사·관리 △검안·돋보기 제공 등의 서비스를 진행한다.

19~21일에는 원광보건대 사회봉사단과 함께 순창군 인계면체육관에서 △물리치료 △상비약 제공 △의치관리 △만성질환 교육 등 농촌 주민들의 건강관리 등을 위한 '농촌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농협전북지역본부의 청춘버스 운행,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예술공연, 순창군 가족센터의 간식나눔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청춘버스는 19일 진행하며 전주비전대학교의 헤어·미용서비스, 한국전력공사의 전기 안전점검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21일 열리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예술공연은 농촌지역에 문화예술 활동 보급 확대를 위해 농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사업 연계를 통해 추진하는 첫 행사로 타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농촌 주민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위해 문체부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지역에 부족한 돌봄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농촌 주민들이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연계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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