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조선우 간호사./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709555839657_1.jpg/dims/optimize/)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암 병동에서 근무 중인 조선우 간호사가 출근길 전철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고 17일 전했다.
병원에 따르면 평택시에서 천안 봉명역까지 1호선 전철로 출퇴근하는 조 간호사는 지난 10일 평택 서정리역에서 아침 6시 56분발 아산 신창행 전철에 탑승했다. 평택역을 지나 성환역을 향하던 전철 안에서 한 승객이 뒤로 맥없이 쓰러졌고, 2~3m 옆에서 이를 목격한 조 간호사는 즉시 쓰러진 승객에 다가가 상태를 살폈다.
조 간호사의 선행은 동료의 전언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간호사가 아니라도 누구나 그런 상황에는 발 벗고 나섰을 것"이라며 "심폐소생술은 평소 지속해서 훈련하고 있던 터라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