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인터배터리 유럽' 첫 참가…"유럽 진출 계획 알린다"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4.06.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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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공사 현장 모습 /사진제공=에코프로에코프로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공사 현장 모습 /사진제공=에코프로


에코프로는 '인터배터리 유럽'에 처음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코엑스·코트라(KOTRA)가 독일 뮌헨에서 공동 개최하는 배터리 행사다. 올해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약 1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에코프로는 오는 2025년 헝가리 사업장 가동을 앞두고 다양한 잠재 고객에게 유럽 진출 계획을 홍보할 방침이다.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은 총 면적 44만㎡ 규모로 데브레첸 남부 산업 단지에 위치해 있다. 에코프로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삼원계 양극재 NCA, NCM, NCMX를 순차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기존 배터리 양극재 생태계에서 배출되는 폐수 등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2(V2)도 소개한다.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은 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에 2조원을 투입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 과정을 하나의 단지에 구현한 시스템이다. 에코프로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로△폐배터리 재활용 범위 확대 △산업폐수 정화 및 재사용이 핵심으로 제조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에코프로는 인터배터리 유럽에서 하이니켈부터 미드니켈, LFP까지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에서 에코프로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유럽 현지 배터리 관련 기업 및 바이어와 직접 소통해 고객 다변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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