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각)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4.04.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현대차는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IPO는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가 최대 300억 달러 가치로, 약 25억~35억 달러(약 3조4700억원~4조8600억원)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전까지 인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IPO는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 IPO로, 25억달러(약 3조4725억원)를 조달했다.
현대차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위치한 푸네(Pune)에 20만대 이상 규모의 신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GM으로부터 인수했으며, 현대차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적용해 20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한 거점으로 설비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푸네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는 첸나이공장(82만4000대)과 푸네공장을 주축으로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인도 첫 현지생산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말 첸나이공장에서 SUV 전기차 양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하기로 했다. 현대차 판매 네트워크 거점을 활용해 2030년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485개까지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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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공장은 지난해 내수 60만2000대, 수출 16만4000대 등 총 76만3600대를 판매했다. 인도 내수시장 점유율은 1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