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4년차' 박근형 "아직도 각방 안 쓴다…싸워도 잠은 같이"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6.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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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근형이 결혼 54년 차임에도 여전히 아내와 같은 방을 쓴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박근형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배우 김승수와 이상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근형은 54년 전 찍은 결혼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본 김승수는 "혹시 아직 스킨십을 하시냐"고 질문했다.



박근형은 "이제 안 한다"면서도 "50대까지는 했다. 어디 갔다 오면 꼭 뽀뽀하고 그랬다"고 답했다.

김승수는 "50대에 뽀뽀하는 일은 거의 없지 않느냐"고 놀라워했고, 박근형은 "버릇이 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나도 처음엔 어색했는데, 어느 날 (아내가) 너무 예뻐 보여서 와락 끌어안고 뽀뽀했다. 그 뒤부터 그 생각이 자꾸 나더라. 얼마나 재미있냐"고 말했다.



이어 이상엽도 박근형에게 "(보통) 결혼한 지 5년, 10년 지나면 각방을 쓴다던데 아직도 각방을 안 쓰신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박근형은 "둘이 소리 내고 코 골고 잔다. 서로 시끄러운지 모른다"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부부싸움을) 죽을 듯이 해도 잠은 같이 잔다. 아침에 싸운 걸 다 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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