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포스코홀딩스 정기섭 사장(왼쪽)이 아르헨티나 루이스 카푸토(Luis Caputo) 경제부 장관을 만나 이차전지용 리튬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708525140370_1.jpg/dims/optimize/)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은 지난 12일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을 만나, 아르헨티나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대상에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루이스 카푸토 장관은 인프라 및 인허가 지원을 비롯해, 우호적인 투자 및 사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했다. 1·2단계에 걸쳐 총 연산 5만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염수 리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리튬 5만톤은 전기차 120만대 분의 이차전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1단계 리튬 생산공장은 올해 준공 예정이며, 같은 규모의 2단계 공장은 2025년 준공을 목표한다. 연산 5만톤 규모의 3단계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정 사장은 지난 14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광업부 고위 인사와 만나 칠레 리튬 염호 개발 관련 협의도 했다. 정 사장은 포스코그룹이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고,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및 호주 광석 리튬 사업 등을 통해 검증된 리튬 생산공장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친환경·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역량에 강점이 있어 칠레 염호 개발의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