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3·14차 인재영입식에서 노종면 전 기자에게 당 점퍼를 선물하고 있다. 2024.02.02. [email protected] /사진=고범준
노 의원은 8일 오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애완견이냐 아니냐 (여부는) 결국 기사로 평가된다"며 "이 대표가 나열한 논거를 하나씩 검증해 보라. 그러면 비로소 토론이란 것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노 의원은 "검사가 김성태 등이 주가 상승을 노렸다고 기소했는데 왜 재판부는 김성태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하느냐"며 "쌍방울의 대북사업이 주가조작 목적임을 보여주는 (국가정보원) 문건과 회사 IR(기업설명) 자료를 왜 애써 무시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에 대한 이화영(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다면서 '이재명 방북용'이라고 했느냐"고 되물었다.
이재명 대표의 애완견 발언 후 민주당 내에선 연이어 이 대표를 지지하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 전날 양문석 의원도 본인의 SNS에 이 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며 "기레기(쓰레기기자)라고 하지 왜 격조 높게 애완견이라고 해서 비난받는 일인지 모르겠다"며 "애완견에 대한 지독한 모독"이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