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1년간 LG전자 주가는 20.7% 하락(연초 이후 2.9% 하락)해 12개월 PBR(주가순자산비율) 0.74배, PER(주가순이익비율) 5.9배로 과거 10년 역사적 하단 평균(PBR 0.7배)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때 이른 폭염에 따른 시스템 에어컨 판매량 급증, 북미 빅테크 업체로의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출하 증가, 이에 따른 냉난방공조(HVAC) 매출 호조 등으로 향후 주가 재평가는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5년 냉난방공조 매출은 5조3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이중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매출은 1조1000억원으로 추정돼 냉난방공조 매출의 20.8%를 차지할 전망"이라며 "2024년, 2025년 LG전자 영업이익은 냉난방공조 및 시스템에어컨 등 냉방가전 수요 호조로 각각 4조5000억원(전년 대비 27% 증가), 5조5000억원(전년 대비 22% 증가)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