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이세요?" 묻더니 케이크 내민 여성…외박 나온 군인에 생긴 일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2024.06.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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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첨부한 사진. 한 여성이 A씨에게 건네고 간 케이크가 식탁 위에 있다./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A씨가 첨부한 사진. 한 여성이 A씨에게 건네고 간 케이크가 식탁 위에 있다./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외박 중인 군인에게 한 여성이 깜짝 선물을 주고 떠났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육군에서 복무 중인 현역 군인 A씨 글이 올라왔다.

지난 주말 외박을 나온 A씨는 두통이 있어 경기 의정부의 한 카페에서 음료를 시키고 잠시 쉬고 있었다.



그런 A씨 앞으로 한 여성이 다가왔고 "군인이세요?"라며 물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답하자 여성은 자신이 들고 있던 쟁반에서 케이크를 꺼내 A씨에게 건넸고 "맛있게 드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이내 자리를 떠났다.

A씨는 "기껏 나온 외박 중 머리가 아파서 속상해하고 있었는데 모르는 분이 갑자기 이런 선물을 주시니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며 "갑작스레 이루어진 터라 그때 제대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못 했는데, 여기에 올리면 보지 않을까 싶어 제보한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힘든 훈련으로 나라 지켜주시는 군인 분들께 감사하다" "나도 이런 경험 해보고 싶다" "힘내시라" 등 A씨에게 응원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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