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HD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HD는 16일 오후 6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에서 FC서울과 맞붙는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홍명보(55) 울산 감독은 "솔직히 서울전 준비는 잘 못 했다"라며 "A매치 휴식기에 수비 안정화를 노렸는데, (김)영권이가 전북전이 끝나고 무릎에 물이 찼다. (황)석호도 좋지 않다"라고 밝혔다.
울산은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5월 3경기 무승(1무 2패) 부진을 털어냈다. 1위강원FC(17경기 승점 31)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동률 2위다.
설영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주민규(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주포 주민규(34)는 6월 A매치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싱가포르전에서 A대표팀 데뷔골을 넣었다.
주민규는 서울전에 선발 출전한다. 또 다른 스트라이커 마틴 아담은 헝가리 대표팀에 차출돼 유로 2024에 참가했다. 홍명보 감독은 "스트라이커 운영을 주민규 한 명으로 하기는 쉽지 않다"라면서도 "주민규가 A대표팀에서 골을 넣은 건 상관없다. 울산에서 득점해야지 않겠나"라고 농담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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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26)의 유럽 이적설에도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세르비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설영우는 황인범(28)의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연결됐다. 홍명보 감독은 "이적설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라며 "하지만 아직 결정 난 건 없다. 다만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만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서울전에서 주민규, 강윤구, 엄원상을 스리톱으로 기용하고 아타루, 보야니치, 고승범을 중원에 내세웠다. 포백에는 이명재, 김기희, 임종운, 윤일록이 선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전북 현대전 승리 후 기뻐하는 울산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