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6.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추 원내대표는 16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국회 파행 속에서도 당정이 더 긴밀히 협의해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해 할 일을 하는 게 우리 숙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국회가 정상화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의힘은 16개 특위를 구성해 당정협의 등을 통해 시급한 민생현안을 챙겨나가고 있다"고 했다.
고위당정은 이날 △저출생 대책 △여름철 재해대응 및 지진피해 지원 대책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등을 논의한다.
추 원내대표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 전력수급과 재해대응은 국민안전의 핵심사항(이 됐다)"며 "정부는 극단적 상황까지 고려해 여름철 전력수급에 불안요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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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원내대표는 "노인과 빈곤층 등 폭염에 취약한 국민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해 수도권에서 극한 폭우가 발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폭우와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얼마 안 있으면 장마철이 시작된다. 정부는 지난해 교훈을 잊지 말고 모든 상황을 고려해 집중호우 및 장마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작년 수해 이후 수립된 재해복구 및 재발방지 계획들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철저하게 점검해 사고 및 재해가 최소화되도록 해달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얼마전 전북 부안에서 지진이 일어나 국가 유산 피해를 포함해 500건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신속한 피해조사 후 적절한 지원대책을 조속히 세워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저출생 문제는 지난 20여년간 우리 사회의 주요 화두였고 2006년 저출산 예산이 처음 신설돼 18년간 천문학적 재정이 투입됐지만 결과적으로 저출생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며 "이는 기존 저출생 대책의 전반적 재구조화와 함께 국민들의 인식을 대전환하는 등 근본적 대책이 필요함을 방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저출생 문제에 대해 보다 근본적이고 실효적 접근을 통해 출산율 저하 추세를 역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국민의힘에서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