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혜성이 홈으로 슬라이딩해 들어오고 있다.](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614203563406_1.jpg/dims/optimize/)
김혜성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및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3루에 도달한 김혜성은 잠시 멈춰서나 싶더니 아직 중계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은 걸 확인하고 홈까지 내달렸다. 2루수 전민재의 송구가 양의지에게 정확히 닿았지만, 김혜성이 양의지의 태그를 피하고, 양의지가 공을 놓치면서 그라운드 홈런이 만들어졌다. 키움의 1-2 추격.
이날 고척스카이돔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의 LA 에인절스, 템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 총 세 구단이 찾았다. 중계화면에는 김혜성의 그라운드 홈런에 헛웃음을 짓는 스카우트의 모습이 잡혀 그 빠르기를 실감케 했다.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혜성은 뛰어난 운동 능력과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루 툴은 김혜성이 가진 가장 큰 무기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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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키움은 이주형(우익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이원석(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용규(중견수)-이재상(유격수)-최주환(1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
이에 맞선 두산은 헨리 라모스(우익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지명타자)-전민재(2루수)-박준영(유격수)-조수행(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곽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