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첫 화면에 '인기 급상승 검색어'가 뜬다. 사진=뉴스1(구글 캡처)](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613574739661_1.jpg/dims/optimize/)
1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모바일·PC에서 구글 사이트에 들어간 후 검색창을 클릭하면 '인기 급상승 검색어'가 뜬다.
이와 관련해 구글 측은 "인기 급상승 검색어는 구글 트렌드와 연동돼 나타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제공하던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은 실검이 여론조작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2020년~2021년 서비스를 중단했다.
지난해 네이버는 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주제(토픽)를 키워드로 보여주고 관련한 인기 콘텐츠를 무작위로 공유하는 '트렌드 토픽' 서비스를 내놨지만, 정치권은 사실상 실검 부활이라고 지적하면서 서비스를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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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관계자는 "실검은 이용자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어 글로벌 빅테크는 모두 도입하고 있지만 국내 플랫폼만 정치권 규제에 관련 서비스를 할 수 없다"면서 "실검 폐지로 이용자 체류 시간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인터넷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네이버와 구글 간 국내 검색 점유율 격차는 21.17%포인트(P)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격차(30.99%p)보다 줄었다. 네이버 점유율은 3.36% 하락했지만, 구글 점유율이 29.10%에서 35.48%로 6.38%p 상승한 탓이다.
구글뿐만 아니라 X(옛 트위터)는 '실시간 트렌드', 틱톡은 인기 해시태그, 마이크로소프트(MS) 빙은 '현재 트렌드' 등을 통해 실검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