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https://orgthumb.mt.co.kr/06/2024/06/2024061613262479447_1.jpg)
16일 뉴스1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제가 좀 평균보다 더러운 편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남성 A씨는 "제가 더럽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이거 때문에 항상 싸운다"고 운을 뗐다.
식후 군것질을 많이 해서 자기 직전에야 양치질하는가 하면 과일 먹고 사용한 포크를 그대로 냉장고에 같이 넣기도 한다. 그는 "이따가 또 먹을 거라 굳이 설거지해야 하나 싶어 과일 담은 통 위에 놓는다"고 설명했다.
안 씻고 침대나 소파에 올라가서 잘 때도 있다. A씨는 "어디 뭐 공사판 다녀온 것도 아니고 가끔 너무 피곤해서 들어오자마자 자고 싶을 때 있지 않냐. 그럴 때 가끔 그런다"고 썼다.
그는 "이 정도 가지고 맨날 구박받고 싸움까지 해야 할 일인가 싶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 건데 본인 기준에 맞추라고 해서 힘들다. 그냥 그 사람을 인정해 주면 되는 거 아니냐"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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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의견은 엇갈렸다. 한쪽에서는 "환경운동가네", "속옷은 제발 버려라", "샤워는 매일 좀 하자"며 A씨를 비판하는가 하면 반대쪽은 "평범한 수준 같다", "저게 더럽냐. 대충 살자", "속옷 빼고 나보다 깨끗하다"며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