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지난 15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중수본 회의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16일 중수본에 따르면 경북 영천시 발생농장의 농장주는 지난 15일 가축 폐사 증가에 따라 가축 방역 기관에 이를 신고했고, 정밀 검사한 결과 ASF양성이 확인됐다. 이는 올해 4번째 ASF 농장 발생으로 강원 철원(5월21일) 발생 이후 약 한 달만의 추가 발생이다.
또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 대해 15일 22시 00분부터 17일 22시 00분까지 48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영천=뉴스1) 공정식 기자 = 경북 영천시 화남면에 있는 대규모 돼지 사육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16일 오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이 농장으로 향하는 길목을 차단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등 방역초치를 취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농장 반경 10㎞까지 방역대를 설정해 긴급 방역에 나서는 한편, 대구·경북지역 모든 양돈농가와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2024.6.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사진=(영천=뉴스1) 공정식 기자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경북도를 비롯해 충북도 등 최근 야생 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ASF가 검출되고 있는 지자체는 환경부와 협력해 야생 멧돼지 수색·포획, 검출 지역 인근 농장에 대한 소독, 정밀검사 등을 철저히 추진해 진행해 달라"며 "행안부는 지자체의 축산부서·환경부서·재난부서 등이 긴밀히 협업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