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일 본회의서 7개 상임위원장 선출하는 것이 원칙"

머니투데이 이승주 기자 2024.06.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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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이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 등 논의를 위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4.6.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이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 등 논의를 위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4.6.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미완인 22대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국회의장에게) 17일 본회의 개의를 요청한 상태"라며 "되도록이면 내일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하는 것이 원칙적인 입장이다. 불가피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여야 간 협상에 진척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여전히 만남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며 "언제든 여당에서 회동 제안이 오면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17일 본회의 개의를 원칙적인 목표로 했다. 아울러 국회의장의 결정에 따라 17일 본회의가 무산될 경우 20일에 본회의를 개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주 안에는 원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강 원내대변인은 "의장실에서도 '국회법을 지키기 위해서 국회 지정 상임위 개원상태를 유지하지 않겠다. 되도록 완벽하게 (원 구성을) 해내서 일하는 국회 만들겠다'는 전제에 동의하는 것으로 안다"며 "협의 과정에서 약간의 변주를 줄 뿐이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내일 본회의 개최에 대한 명분을 계속해서 설득 중이고 늦어지더라도 이번 주 안에는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이 원 구성에 협조하지 않으면 상임위원장이 선출되지 않은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직도 민주당이 차지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강 원내대변인은 "차지라는 표현보다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냐"며 "지금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방위원회 등에 문제들이 쌓여 있기 때문에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7개 나머지 상임위원장도 민주당이 해야 한다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미 상임위원장이 선출된 11개 상임위원장 구성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 강 원내대변인은 "11개마저 원상 복귀하라는 것은 결국 상임위뿐만 아니라 국회 발목 잡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의장께서 '(여야 간) 협상을 기다린다고 하셔서 (민주당은) 계속 설득 중이고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서 국회법을 따르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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