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와 그 수혜주까지...가장 똑똑한 AI생태계 투자법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24.06.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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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똑똑]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

빅테크와 그 수혜주까지...가장 똑똑한 AI생태계 투자법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미국 빅테크 기업 투자가 여전히 뜨겁다. 최근 1년간 200% 올랐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빅테크 투자를 늘리며 성장에 대한 기대를 이어가고 있다.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도 AI는 가장 중요한 투자 키워드 중 하나인 가운데 가장 다양한 미국 빅테크 ETF를 내놓으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ACE에서 빅테크 투자를 총망라한 ETF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1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등 미국 4대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한 ETF 시리즈를 출시했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11,175원 ▼560 -4.77%) ETF,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10,630원 ▼130 -1.21%) ETF,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10,720원 ▼175 -1.61%) ETF,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10,710원 ▼395 -3.56%) ETF가 그 주인공이다.



빅테크와 그 수혜주까지...가장 똑똑한 AI생태계 투자법
소위 ACE빅테크밸류체인액티브 ETF 시리즈인데, 빅테크 종목 뿐 아니라 그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밸류체인 기업들을 고르게 담아 AI 성장에 따른 성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각 대표기업에 25% 수준의 비중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나머지 약 75%는 대표기업과 함께 동반성장할 밸류체인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예를 들어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엔비디아에 약 25%를 투자하는 동시에 AI 반도체 관련 기업인 TSMC, ASML, SK하이닉스, ARM 등을 편입하는 식이다.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는 마이크로소프트 외에 메타,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어도비를 담았고,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AMD를 밸류체인 기업으로 편입했다.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는 애플을 약 25% 투자하며 ARM, TSMC, 삼성전자, 퀄컴을 담았다.



아울러 액티브 전략을 채택함으로써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AI산업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송호선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 대리는 "AI생태계에서 기업들간 합종연횡이 굉장히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액티브 전략이 훨씬 유리하다"며 "각 ETF를 운용하는 매니저들이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종목을 선택하고 비중 조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빅테크 기업을 연금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4종의 신규 상장 상품은 모두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7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며, 개인연금과 ISA에서는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국내 상장된 ETF인 만큼 환전 없이 해외 빅테크 기업에 투자 가능하다는 매력도 있다.

지난해부터 상승 폭이 큰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을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지만 성장 여력이 아직 크다는 조언이다. 송호선 대리는 "AI가 가져오는 생산성에 대해서는 무궁무진한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AI 핵심에는 빅테크가 있을 수 밖에 없는 만큼 이들은 꼭 포트폴리오에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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