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https://orgthumb.mt.co.kr/06/2024/06/2024061522155113243_1.jpg)
14일 해당 중소기업에 다니던 남성 A씨는 JTBC '사건반장'에 상습적으로 벌어진 성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제보했다.
A씨에 따르면 50대 공장 관리자는 여직원들을 상습 성추행했다. 피해자는 20~50대 외국인 근로자다. 특히, 가장 어리고 불법체류자 신분인 베트남 여성이 주로 당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https://menu.mt.co.kr/animated/mt/2024/06/2024061522155113243_animated_2216480.gif)
공장 내부에는 CCTV가 있지만, B씨는 베트남 직원을 사각지대에 배치해 일을 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성추행을 당하고도 신고를 꺼렸다. 불법체류자 신분이었기 때문에 사건이 커질 경우 추방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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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제가 베트남 여성에게 '소리 질러라. 하지 마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라고 했는데 (관리자가) 영 들어먹지도 않고. 나중에 회사에 보고하다 보니까 경찰 개입하고 하면 무섭지 않겠나. 이분은 추방당할까 봐. 그때 이후로는 하지 말자고 하더라. 자기 괜찮다고 참을 수 있다더라"고 했다.
B씨는 감봉 3개월 징계를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공장 관리자는 격려 차원에서 토닥이고 안아줬을 뿐이라며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다.
회사는 단순 격려라고 보기에는 심각한 단계로 판단해 감봉 처리했지만 B씨는 여전히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