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아래 파란색 유니폼)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랜도버의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대 과테말라의 친선전에서 관중의 환호를 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국제축구연맹(FIFA) 1위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랜도버의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과테말라(108위)와의 친선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대승했다.
과테말라에 압도적 전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활약까지 터지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일 에콰도르를 1-0으로 꺾었던 아르헨티나는 6월 A매치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오는 20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연패를 향한 전초전을 기분 좋게 끝났다.
리오넬 메시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랜도버의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대 과테말라의 친선전에서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메시는 전반 막판 역전골에도 관여했다. 전반 38분 메시는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카르보니에게 전진 패스를 찔렀다. 카르보니는 박스 안에서 과테말라 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라우타로가 골문 왼편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종횡무진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45분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메시는 아크서클 부근에서 골문 왼쪽 아래 구석을 노리고 왼발로 감아찼지만 볼은 골대를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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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코너킥을 차러 가는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메시의 멀티골이 완성됐다. 후반 32분 앙헬 디 마리아와 여러 차례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골키퍼와 맞선 메시는 절묘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4-1 완승으로 끝이 났다.
2골을 넣은 메시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A매치 107, 108호골을 넣으며 이란의 전설 알리 다에이와 함께 역대 A매치 최다골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메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30골로 메시보다 22골이 앞선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랜도버의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대 과테말라의 친선전에서 경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한편 메시는 올 시즌 MLS에서 나이를 잊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12경기 출전해 12골 13도움을 올리고 있다.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3위, 어시스트 부문은 1위를 달린다. 무엇보다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선수단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도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질주 중이다. 2020년 리그 진입 이후 대부분 하위권에 그쳤던 마이애미는 '메시 효과'를 등에 업어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6월 PSG를 떠나 MLS로 온 메시는 지난 시즌 리그스컵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터트리며 우승으로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제 리그 우승이라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 공격수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발롱도르 트로피를 든 리오넬 메시의 모습.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