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크로스. /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5일(한국시간) "크로스의 스코틀랜드전 경기력에 찬사가 이어졌다"라며 "독일 국가대표팀은 크로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이겼다. 크로스는 본인의 실력을 증명하는데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라고 조명했다.
크로스는 자국에서 열린 유로 2024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패스마스터의 면모를 제대로 선보였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크로스는 패스 102회 중 101회를 성공했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무결점 경기력이었다.
이밖에도 "크로스는 문화재다", "제발 크로스가 왜 은퇴하는 것인지 설명해 달라", "우리는 크로스를 몹시 그리워할 것"이라는 등 극찬이 쏟아졌다.
후반 35분 교체되어 나오는 크로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크로스는 이날 80분을 뛴 뒤 박수갈채를 받으며 교체됐다. '데일리 메일'은 "크로스는 짧은 패스로 경기를 지배했다. 볼 점유율을 높였고, 예리한 스루패스로 독일의 공격을 풀었다. 스코틀랜드는 크로스가 교체될 때 기뻐했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떠오르더라"라며 "크로스는 스코틀랜드전에서도 예외적인 선수였다. 그의 패스와 공 컨트롤은 완벽했다. 스코틀랜드 선수가 쉽게 다가가지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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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놀랍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 크로스는 때를 가리지 않고 앞을 보며 승리하기 위한 패스를 뿌리기 위해 고개를 들더라"라고 치켜세웠다.
크로스의 라스트 댄스는 자국에서 열린 유로 대회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5-1로 크게 이긴 독이릉ㄴ 오는 20일 헝가리, 24일 스위스를 차례로 만난다.
경기 후 마누엘 노이어(왼쪽)와 크로스가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크로스(왼쪽)와 토마스 뮐러가 경기 후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