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영국 왕세자빈, "잘 낫고 있다"…15일 공개석상 등장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4.06.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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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윌리엄 영국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의 모습/AFPBBNews=뉴스1지난해 3월 윌리엄 영국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의 모습/AFPBBNews=뉴스1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지난 3월 암 투병 사실을 알린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14일 성명을 통해 "이번 주말 국왕 생일 행진에 가족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5일 열리는 찰스 3세 국왕의 생일 기념 군기 분열식에 참석한단 것이다.

왕세자빈은 아울러 자신의 치료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치료가 잘 진행되고 있지만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다"며 몇 개월 더 치료를 받게 된다고 했다.



이어 "아직 완전히 숲에서 벗어나진 못했다"며 "특히 불확실성 속에서 인내심을 갖는 법을 배우고 있다. 하루하루를 받아들이고 몸에 귀를 기울이고 치유에 필요한 시간을 내어주고 있다"고 했다.

또한 "지난 두 달간 보내주신 모든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에 정말 놀랐다"며 "지속적인 이해에 감사하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준 모든 이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NYT는 "왕세자빈이 조심스럽게 평상으로 복귀하려 한다"며 "이런 시도는 최근 몇 달 동안 왕세자빈뿐 아니라 찰스 3세의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영국 왕실엔 큰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찰스 3세 역시 지난 2월 암 치료를 위해 국왕으로서 업무를 쉬었다가 5월부터 대외 업무에 복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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