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출입금지’ 안내문. 14일 오전까지도 해당 헬스장 외부와 내부에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orgthumb.mt.co.kr/06/2024/06/2024061508562157672_1.jpg)
1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인천시의 한 체육관이 '아줌마 출입금지, 교양있고 우아한 여성만 출입 가능'이라는 안내문을 내걸었다"며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아줌마는 30대 후반 이상의 나이 든 여성을 지칭하는 용어지만, 무례하거나 불쾌한 행동을 경멸하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BBC는 "'아줌마 출입금지' 조치는 헬스장 한 곳에서 시행됐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일부 가게들은 어린이나 노인들의 특정 장소 출입을 금지했다"며 "한국 사회 일부 구성원들이 특정 연령층에 대한 편협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인천의 헬스장 업주 A씨는 '아줌마 출입금지, 교양있고 우아한 여성만 출입 가능' 공지문뿐만 아니라, 아줌마와 여자 구별법을 제시해 논란이 됐다. 해당 기준은 △나이를 떠나 공짜를 좋아하면 △어딜가나 욕먹는데 왜 욕 먹는지 본인만 모르면 △대중교통 이용 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서 가면 △둘이 커피숍 와서 커피 1잔 시키고 컵 달라고 하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