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은 +0.12% 고공행진...S&P -0.04%, 다우 -0.15%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4.06.1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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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의 랠리로 나스닥 지수가 사상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은 혼조세로 마무리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고, 나스닥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S&P 500 지수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7.94(0.15%) 하락한 38,589.1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14포인트(0.04%) 내린 5,431.6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나스닥은 21.32포인트(0.12%) 상승해 지수는 17,688.88에 마감했다.



이날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자심리 조사에 따르면 6월 소비자 심리 지수는 65.6으로 전월 69.1에 비해 3.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다우존스 추정치인 71.5보다 현저히 낮았습니다.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 기대심리가 좋지 않아졌다는 의미다.

베어드의 투자 전략 분석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최근 지수가 상당히 공격적인 상승세를 보인 후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생산자 물가지수(PPI)와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타나며 증시를 뛰어오르게 했기 때문에 잠깐 멈춘 사이에도 이익을 얻는 투자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시장에서는 어도비가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14.51%나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다우존스 지수 가운데선 캐터필러가 1.5% 하락했고, 여행주인 카니발과 노르웨이크루즈라인이 각각 7% 하락을 면치 못하면서 S&P 500 지수를 어렵게 만들었다.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4%대 하락으로 이번 여름 수요부진을 우려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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