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5연승' 삼성 박진만 감독 "구자욱, 주장다운 모습 보여줘... 불펜 모두 완벽한 모습" 칭찬세례 [창원 현장]

스타뉴스 창원=양정웅 기자 2024.06.1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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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삼성 라이온즈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 중이다. 사령탑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리게 된 삼성은 시즌 전적 38승 29패 1무(승률 0.567)를 기록하게 됐다. 같은 날 승리한 1위 KIA 타이거즈와는 1경기, 2위 LG 트윈스와는 0.5경기 차를 유지하게 됐다.



삼성은 이날 경기 막판까지 한 점 차 접전을 이어갔다. 1회 말 맷 데이비슨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초 김영웅의 3루타 이후 전병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갔다. 4회에는 삼성이 윤정빈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자 NC도 권희동의 1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5회 초 이재현이 투런 홈런을 터트린 삼성은 4-3으로 역전에 성공, 경기 처음으로 우위를 점했다. 6회 말 NC 손아섭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은 삼성은 7회 초 공격에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구자욱의 인정 2루타로 5-4로 앞서나갔다. 구자욱은 9회 초에도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구자욱이 14일 창원 NC쩐에서 9회 초 2타점 2루타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 구자욱이 14일 창원 NC쩐에서 9회 초 2타점 2루타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 코너 시볼드가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삼성은 이어 등판한 김재윤(1이닝)-임창민(⅔이닝)-김대우(⅓이닝)-오승환(1이닝)이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마쳤다. 코너가 승리투수, 김재윤과 임창민, 김대우가 홀드를 따냈고 오승환이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삼성 박진만 감독은 캡틴의 활약을 칭찬했다. 박 감독은 "주장 구자욱 선수가 득점권 찬스에서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라이온즈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2번 타자로 나선 이재현 선수 역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었으며 8회 결정적인 호수비를 통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투수진의 공도 치하했다. 박 감독은 "불펜으로 나온 모든 선수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평소보다 앞에 나와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김재윤 선수, 상대 중심타선을 상대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임창민-김대우 선수,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은 오승환까지 모두 칭찬해 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원정 경기까지 찾아와주셔서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인사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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