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화면](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422390262157_1.jpg/dims/optimize/)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도벽과 폭력을 멈출 수 없는 9살 늦둥이 아들 금쪽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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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벌인 행위는 남의 물건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 도둑질, 훔치기라고 하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어감상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왜 자꾸 물건을 가지고 와?'라고 한다. 그렇게 표현하면 안 된다. 가지고 오는 게 아니라 훔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쪽이가 갖고 있는 문제가 크다. 왜냐하면 반복되기 때문이다. 습관적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이건 '도벽'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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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영상에서 금쪽이는 엄마가 귀가하자 "게임은요?"라며 엄마 휴대폰을 이용해 게임을 하고자 한다. 그러나 엄마가 이를 거부하자 금쪽이는 폭력적으로 돌변했다.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엄마를 때리고 물건을 마구 던지기도 했다. 심지어 자신을 달래려 다가온 엄마의 머리를 향해 거침 없이 발길질을 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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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신애라는 "도벽도 도벽이지만 폭력성이 수위를 넘어선다. 다친 적 없냐"고 물었고 금쪽이 엄마는 "눈의 실핏줄이 터졌었다"고 담담하게 얘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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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금쪽이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았는지 확인한 후 "제가 보기에도 ADHD 맞는 것 같다"며 "ADHD 증상 중 빈번한 것 중 하나가 도둑질과 거짓말이다. 나쁜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 예측을 하지 못해서 도둑질이나 거짓말 등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금쪽이는 충동성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화면](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422390262157_5.jpg/dims/optimize/)
엄마가 사과하는 사이 도망갔다가 발견된 금쪽이는 엄마의 훈육에 "놔둬!"라고 외치며 엄마를 향해 욕설을 하고 발길질에 손찌검, 엄마 머리를 향해 손을 휘두르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충격을 안겼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일단 감정은 이해하지만 감정만 있지 (가정) 교육이 빠져있다. 부모·자녀 위치가 아닌 인간대 인간의 대립 구도"라며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도 빠져있다. '이건 네 물건이 아니야. 절대로 하면 안 돼'가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