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한-우즈베키스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orgthumb.mt.co.kr/06/2024/06/2024061417113697215_1.jpg)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총 4건의 약정 및 의정서를 체결하며 교역·공급망·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금·우라늄·몰리브덴·텅스텐 등 자원부국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다. 한국과 공동 설립한 희소금속센터는 2019년 4월 우즈베키스탄 치르치크 지역에 개소했다. 지난해부터 한-우즈베키스탄 희소금속센터의 '희소금속 상용화 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의 핵심광물 관련 공동 기술 개발과 공급망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국은 같은 날 타슈켄트에서 WTO 가입 협력을 위한 공동자문위원회 및 세미나도 개최한다. 산업부와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 간에 양국 정부 간 포괄적 협력채널인 '한-우즈벡 무역경제 공동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한 약정도 체결됐다. 교역·공급망 등 전통적 협력 분야뿐 아니라 금융·문화·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규 협력 사안들에 관해 양국 간 더욱 활발한 논의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와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약정'의 체결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인프라 효율화에 기여한다. 우리 지역난방 관련 기업들의 우즈베키스탄 시장 참여를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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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장관은 "지난 5월 31일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와 공동 개최한 '제12차 한-우즈벡 무역경제 공동위원회'를 통해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제협력에 관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다져진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토대로 우즈베키스탄과 에너지·자원 등 전통적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내실화·고도화하고 제조업, 문화 등 미래산업으로 협력 분야가 확대되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