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 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1월2일~6월13일)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는 네이버가 차지했다. 개인은 이 기간 네이버를 1조9213억원어치 사들였다. 같은 기간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52,900원 ▲1,500 +2.92%))와 하이브 (193,800원 ▼2,200 -1.12%)도 각각 4위, 8위를 차지했다. 개인은 JYP엔터를 6267억원어치, 하이브를 3694억원어치 사들였다.
올해 들어 네이버 주가는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달 12일에는 16만77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네이버 주가는 연초(1월2일·22만7500원)와 비교하면 25%, 지난해 8월7일 기록한 52주 최고가(24만1500원)와 비교하면 29% 빠졌다.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꾸준히 순매수한 엔터 관련 업종도 주가 흐름이 부진하다.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4위를 기록한 JYP엔터는 이날 전일 대비 400원(0.69%) 5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는 올해 들어 43% 주가가 내린 상태다. 8위를 기록한 하이브 역시 올해 들어 17% 빠졌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 엔터 업종이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전통적으로 아티스트 컴백이 많지 않은 분기였고 실적도 주춤해 지난달까지도 투자 센티멘털을 더욱 얼어붙게 했다"며 "하이브의 경우 상반기 민희진 이슈도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