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빅테크 ETF 수익률/그래픽=이지혜
18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15,660원 ▲90 +0.58%)는 올해 들어 47% 상승했다. 이외에도 미래자산운용의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21,385원 ▲70 +0.33%),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미국테크10iSelect (15,645원 ▲40 +0.26%),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빅테크10(H) (41,320원 ▲690 +1.70%)가 각각 42%, 41%, 25% 올랐다. 이들 종목은 공통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그간 AI 랠리에서 소외된 모습을 보였던 애플도 지난 10일(현지시간)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오픈AI의 챗GPT(Chat GPT)와 협업을 발표하며 투자심리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애플은 5개월만에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나스닥은 5거래일, S&P500은 4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나스닥과 S&P500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오라클과 브로드컴이 호실적을 발표했고 애플이 AI 전략을 내놓는 등 이익 전망이 높아져 과열 신호로 보기 어렵다"며 "소수 업종이 랠리를 주도하는 쏠림 현상이 불안 요인이기는 하지만 랠리를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내 운용사들도 꾸준히 빅테크 관련 ETF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10,730원 ▲35 +0.33%) ,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10,630원 ▲45 +0.43%),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10,750원 ▲40 +0.37%),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10,755원 ▼10 -0.09%) 등을 동시에 상장했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와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의 상장 후 수익률은 각각 7%, 6%다.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와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도 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