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스1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4월 시중통화량은 M2(광의통화·평잔) 기준 4013조원으로 전월대비 16조7000억원(+0.4%)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5.7%로 직전월(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상품별로 보면 정기예적금이 3월에 비해 10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시장형상품(+7조9000억원) △수익증권(+6조9000억원) 등도 전월 대비 증가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전월대비 7조3000억원 감소했다. 요구불예금도 2조8000억원 줄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전월 교육교부금 교부로 인한 기저효과로 감소 전환했다. 지난 3월 청년희망적금 만기 여파로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에 모여있던 투자대기자금은 HD현대마린솔루션 등 대형 IPO(기업공개) 청약증거금으로 빠져나갔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18조9000억원) △기타금융기관(+2조5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1조7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기타부문은 6조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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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자금 지표인 M1(협의통화·평잔)은 1234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9조6000억원(-0.8%) 줄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이 줄면서 직전월 대비 감소 전환했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의미한다.
Lf(금융기관유동성·평잔)는 전월보다 10조6000억원(+0.2%) 증가했고, L(광의유동성·말잔)은 전월말 대비 30조6000억원(-0.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