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보훈가족 한마당 개최..무공훈장 70년만에 유족품으로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4.06.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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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석 송파구청장(왼쪽)이 '송파구 보훈가족 한마당'에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송파구청 서강석 송파구청장(왼쪽)이 '송파구 보훈가족 한마당'에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송파구청


서울 송파구는 호군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의 헌신에 보답하고자 '송파구 보훈가족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송파구 보훈가족 한마당은 지난 13일 서울놀이마당에서 송파구 보훈회관 운영협의회 주관으로 관내 9개 보훈단체 국가유공자 및 가족 등 약 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6.25전쟁 참전영웅들의 무공훈장을 70년만에 유족품으로 전달하는 전수식을 마련했다.



우선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훈장을 받지 못한 양근식, 이수방, 김백운씨를 대신해 유족들에게 무성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이어 관내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0명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구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아울러 구는 퓨전국악과 트로트 공연, 마술, 전몰군경 유족회 회원들의 난타공연 등 축하공연과 전쟁무기 전시, 전쟁음식 체험 등 특별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한편 구는 오는 18일 제74주년 6.25전쟁 기념식을 진행하고, 25일엔 6.25 참전유공자에게 위문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유족과 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보훈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그에 합당한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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