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료개혁 및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김명원](https://thumb.mt.co.kr/06/2024/06/2024061410191881507_1.jpg/dims/optimize/)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기존의 학사운영 틀에 얽매이지 않고 학생들이 원활하게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대학과 협의해 조속히 '비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대학 현장에 안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현재와 같은 비상상황을 고려해 한두과목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재이수 또는 보완의 기회를 부여하거나 추가 학기를 통해 수업 기간을 확보하고 학년 간 교육과정을 일부 개편하는 방안 등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교육 선진화와 관련 "내년부터 3년간 국립대 전임교원을 1000명까지 증원하며 내년 교육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올해 8월부터 교원 채용 절차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학생들이 의료현장과 유사한 실험·실습실, 소그룹 학습공간, 첨단 기자재가 자춰진 최적의 의학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증·개축, 신축이 필요한 공사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등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연간 4000여 명을 교육시킬 수 있는 '임상교육훈련센터'를 2028년까지 모든 국립대병원에 설치하겠다"며 "학생들이 교육과 실습, 수련 과정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출 수 있도록 의대, 대학병원, 다양한 지역 의료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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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는 의대생들에게 수업 복귀를 호소했다. 그는 "만약 계속해서 집단행동을 이어간다면 의료인으로서 꿈을 실현하는 과정이 지체될 수 있고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며 자신의 자리에서 학업을 계속하면서 대학, 정부와 함께 건설적인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