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27대 하천에 '휙휙'…경찰 조사받은 20대 "나 아니야"

머니투데이 김지은 기자 2024.06.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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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 출석

지난 12일 새벽 4시 7~8분쯤 한 남성이 서울 성북구 성북천 성북3교에서 따릉이 여러 대를 차례로 개천 쪽으로 던지는 모습./영상=뉴시스지난 12일 새벽 4시 7~8분쯤 한 남성이 서울 성북구 성북천 성북3교에서 따릉이 여러 대를 차례로 개천 쪽으로 던지는 모습./영상=뉴시스
경찰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27대를 하천에 집어 던진 피의자가 경찰에 출석에 조사를 받았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9시쯤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과 12일 총 세 차례에 걸쳐 따릉이 27대를 하천에 내다 버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시쯤 성북3교에 따릉이 자전거 7대를 집어 던졌다. 지난 12일 오전 4시쯤에는 보문2교에 따릉이 12대를 내다버렸다. 이후에도 성북3교에 따릉이 8대를 집어던지는 등 범행을 이어갔다.



지난 11일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폐쇄회로TV) 등을 추적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전날 출석을 요구했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혐의 입증을 위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성북천 성북3교 아래 쪽에 따릉이 여러 대가 버려진 모습./사진 출처=독자제공서울 성북구 성북천 성북3교 아래 쪽에 따릉이 여러 대가 버려진 모습./사진 출처=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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