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세림병원, 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솔루션 도입…'응급 뇌졸중' 환자에 첨단 맞춤형 진료 제공

머니투데이 정희영 MTN기자 2024.06.14 09:12
글자크기
부평세림병원, 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솔루션 도입…'응급 뇌졸중' 환자에 첨단 맞춤형 진료 제공


부평세림병원 응급의료센터장전병한 전문의가 인공지능 솔루션을 활용해 응급환자의 뇌졸중을 진단하고 있다.

부평세림병원이 첨단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해 뇌졸중으로 응급실에 이송된 환자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게 됐다.

병원이 도입한 솔루션은 코스닥 상장사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AI 솔루션으로 MRI, CT 등 다양한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뇌졸중 여부와 손상 정도를 빠르게 판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으며, 이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부평세림병원 양문술 병원장은 "제이엘케이의 AI 솔루션 도입으로 응급 뇌졸중 환자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갑자기 내원하는 응급 뇌졸중 환자의 치료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솔루션을 활용해 뇌졸중 진단에 반드시 필요한 ▲뇌졸중 유무 ▲뇌경색 부피/크기 ▲중증도 ▲발생 원인 등의 데이터를 단 몇 초 안에 확보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신속한 치료 돌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환자의 뇌졸중 진단 정확도가 크게 향상돼 환자의 예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작은 병변까지 검출하는 AI의 정확한 분석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재활 계획 수립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림병원 응급의료센터장 전병한 전문의는 "뇌졸중 치료 특히 응급환자의 경우 치료 돌입 시간은 뇌와 직결되는데 제이엘케이 AI 솔루션 도입으로 진단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뇌졸중 진단은 암의 조직검사와 같은 바이오 마커가 없어 환자의 CT, MR 이미지와 영상을 의사의 눈으로 판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이 사실이다.

또 환자에 따라 수십에서 수백장에 이르는 이미지를 일일이 관찰하다 보니 때론 작은 병변을 놓치는 일도 많았다. 하지만 뇌졸중 진단의 한계점이 의료 인공지능을 만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전 센터장은 "기존에는 의료진이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이제는 AI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빠른 의사 결정을 도와주고 있다"면서 "응급 뇌졸중 환자의 예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변화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어 "AI 솔루션은 정상 환자 판단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뇌졸중의 초기 증상이 모호하거나 복잡한 경우라도 정확한 스크리닝으로이중 검증이 가능해진단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솔루션 제공 업체인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부평세림병원과 제이엘케이의 협력은 국내 의료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응급 의료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제이엘케이의 AI 솔루션은 이미 여러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발전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평세림병원은 우수한 의료진과 선진화된 의료 장비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부평지역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 병원은 MRI, MDCT,최신초음파촬영기, 미세현미경, 치료내시경과 같은 다양한 의료장비들을 갖추고 척추관절센터, 소화기센터, 치료내시경클리닉, 자궁근종센터, 건강검진센터 등을 통한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