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동원산업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1119억원으로 전분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별도부문 영업이익의 감소(어가 하락에 따른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식품(동원F&B), 포장(동원시스템즈), 물류(동원로엑스) 등 대부분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8월1일 자사주 7.0%를 소각한데 이어 올해 5월2일 잔량 전체 감자 소각을 완료했다"며 "한국 기업 대부분이 자사주 소각에 소극적인 것에 비해 동원산업의 행동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또 "수산(친환경 스마트 육상연어양식), 포장(2차전지 핵심 부품·소재), 물류(스마트 항만하역) 등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 주주환원, 히든밸류(성장동력 확보) 등 세가지 측면을 모두 충족하는 기업으로 주가 재평가는 시간 문제"라며 "상장 자회사들의 가치 상승도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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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실적 호전과 함께 배당성향 확대를 통한 주주환원율 제고에 좀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