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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미키는 12일 신곡 'CoinciDestiny'(코인시데스티니)를 발매했다. 2021년 11월 18일 발매한 미니 5집 'I AM ME.'이후 약 2년 7개월 만의 신곡이다. '만나다'라는 뜻을 가진 'Coincide'와 운명을 뜻하는 'Destiny'를 합친 '코인시데스티니'는 희망찬 멜로디와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팝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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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앨범 'WEME'는 2017년 데뷔한 여자 걸그룹 중 단일 앨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데뷔 타이틀곡 'I don't like your Girlfriend'(아이 돈트 라이크 유어 걸프렌드)를 시작으로 'La La La'(라라라), 'Picky Picky'(피키피키), 'Tiki-Taka'(티키타카) 등 통통 튀는 노래를 발매한 위키미키는 틴크러시 콘셉트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는 'OOPSY'(웁시), 'COOL'(쿨), 'Siesta'(시에스타) 등의 노래를 통해 음악적인 변화와 성장을 도모했다.
다만, '시에스타' 활동 이후로는 팀 활동보다는 개인 활동이 도드라졌다. 이렇게 멤버들이 다양한 개인 활동을 하다 보니 팀 활동의 비중은 줄어들었고, 결국 활동 종료라는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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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세월을 멤버 변동 없이 함께하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위키미키는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활동 종료 직전 오랜 공백기를 겪었던 프리스틴과 구구단은 마지막 인사를 건넬 틈도 없이 돌연 해체했다. 다이아는 위키미키와 마찬가지로 신곡을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넬 수 있었지만, 그룹 활동 사이의 멤버 변화가 너무 잦았다.
오랜 기간 위키미키 멤버들을 응원해 온 팬덤 중에는 이번 해체를 전화위복 삼아 더 다양한 활동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3년에 가까운 공백기 동안 위키미키 멤버들은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솔로 음반을 발매하거나 또 한번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가수로서의 꾸준한 활동을 도모한 멤버가 있는가 하면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등 음악이 아닌 다른 분야로의 확장을 꾀한 멤버도 많았다. 위키미키를 뒤로 하고 앞으로 나아갈 8명의 멤버들이 앞으로도 굳건히 걸어갈 수 있기를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