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티어 기자, 로메로 레알 이적설 직접 입 열었다 "진짜 진짜 돈 많이 들 걸"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4.06.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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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의 '1티어' 기자로 꼽히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가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영국 더부트룸은 13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은 지난 시즌 전에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올 여름 로메로가 비슷한 상황을 피하길 바랄 것"이라며 "스페인의 빅클럽 레알이 로메로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골드 기자는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로메로를 좋아하고, 그를 영입하려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로메로의 레알 이적설이 떴다. 매체는 이날 "레알이 루카 모드리치(레알), 가레스 베일(은퇴)에 이어 토트넘에서 또 다른 최고의 선수를 데려가고 싶어한다"며 "레알은 로메로와 계약하기를 원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이 로메로를 타깃으로 수비를 강화하려고 한다"고 이적설을 보도했다.

레알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등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센터백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이 큰 부상을 당했다. 올 여름에는 팀의 주장 나초 페르난데스가 레알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백 보강이 시급하다. 레알은 월드클래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를 벌써 영입할 만큼 전력 강화 의지가 엄청나다. 로메로에게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영국 풋볼 런던 소속 골드 기자는 레알이 로메로를 영입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받고, 계약기간도 많이 남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골드 기자는 "로메로의 계약기간은 3년 남았다. 나는 로메로의 이적료가 천문학적인 금액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를 수비진의 리더로 보기 때문에 토트넘도 그 수준에 맞는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부주장이기도 한 로메로는 지난 2021년 아탈란타(이탈리아)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에는 임대신분이었는데 합격점을 받아 2022년 완전이적에 성공했다. 당시 로메로의 이적료는 4200만 파운드(약 740억 원)에 달했다. 그때보다 로메로의 가치가 더 높아진 만큼 토트넘은 더 많은 액수를 부를 예정이다. 특히 '장사의 천재'로 유명한 토트넘이기에 상상 이상의 금액이 될 수 있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은 올 여름 로메로를 잃는 것을 매우 싫어할 것이다. 로메로는 현재 충분히 행복해 보이고, 로메로가 얘기하는 것도 충분히 행복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가장 큰 문제는 다른 팀도 아니고 '드림 클럽' 레알이 러브콜을 보낸다는 것이다. 레알은 모든 선수들이 가장 뛰고 싶어하는 구단 중 하나다. 앞서 토트넘은 같은 이유로 모드리치, 베일을 떠나보냈다. 어떻게든 선수를 지키려고 했지만, 선수들이 레알로 가고 싶다고 밝혀 이적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이번에도 로메로의 마음이 가장 중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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